렌코 차트
먼저 볼 것 차트의 종류
정해진 가격 폭(벽돌 크기)만큼 움직였을 때만 벽돌을 하나씩 쌓는 차트입니다. 시간을 무시하고 의미 있는 가격 변화만 남겨 추세와 지지·저항을 단순하게 보여 줍니다.
이 페이지 목차
1개념
렌코라는 이름은 일본어 '벽돌(렌가)'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이 이전 벽돌의 끝에서 정해진 크기 이상 움직여야 새 벽돌이 생기고, 그보다 작은 움직임은 기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트에는 '얼마나 오래 걸렸는가'가 사라지고 '얼마나 움직였는가'만 남습니다. 잔물결이 많은 종목에서 큰 흐름을 단순하게 보고 싶을 때 쓰는 도구입니다.
니슨이 소개한 렌코
렌코는 스티브 니슨이 1994년 『Beyond Candlesticks』에서 카기, 삼선전환도와 함께 영어권에 소개한 기법입니다. 니슨의 설명대로 종가만 쓰며, 벽돌 크기에 못 미치는 나머지 움직임은 버려집니다. 아래 예는 이 '버려지는 나머지'가 어떻게 생기는지 보여 줍니다.
2작도 규칙
- 벽돌 크기: 고정 금액(예: 1,000원), 가격의 일정 비율, 또는 ATR(예: 14일 ATR) 기반으로 정합니다. ATR 기반은 종목의 변동성에 맞춰 크기가 정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같은 방향: 마지막 벽돌 끝에서 벽돌 크기 1개 이상 더 가면 같은 색 벽돌을 추가합니다. 두 개 이상 움직였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추가합니다.
- 반전: 마지막 벽돌의 시작점 반대쪽으로 벽돌 1개만큼, 즉 마지막 벽돌 끝 기준 2개 크기만큼 움직여야 반대 색 벽돌이 생깁니다.
- 기준 가격: 보통 종가를 쓰며, 고가·저가 기준을 고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종가 네 개로 그려 보기
| 종가 | 판정 | 벽돌 |
|---|---|---|
| 11,300 | 10,000 + 1,000 이상 | 상승 1개(10,000~11,000), 나머지 300원은 버림 |
| 12,100 | 11,000 + 1,000 이상 | 상승 1개(11,000~12,000) |
| 11,400 | 반전 조건 11,000 − 1,000 = 10,000 미달 | 변화 없음 |
| 9,800 | 10,000 이하 | 하락 1개(11,000~10,000). 다음 하락 벽돌은 9,000 이하에서 |
12,100원에서 11,400원까지 700원 빠졌지만 차트에는 아무것도 생기지 않습니다. 반전에 벽돌 2개 거리가 필요하다는 규칙 때문에, 고점 대비 2,300원(약 19%)이 빠진 9,800원에서야 첫 하락 벽돌이 나타납니다.
3해석
같은 색 벽돌이 계단처럼 이어지면 추세, 색이 번갈아 나오면 방향을 잡지 못하는 구간입니다. 벽돌이 여러 번 같은 높이에서 반전하면 그 가격대가 지지나 저항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추세선이나 이중천정·바닥 같은 단순한 패턴이 일반 차트보다 깔끔하게 드러나는 편이지만, 시간 정보가 없어서 거래량이나 주기 분석과는 함께 쓰기 어렵습니다.
벽돌 크기가 결과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크기가 작으면 일반 선차트와 비슷해지고, 크면 반전 신호가 늦어지는 대신 거짓 반전이 줄어듭니다.
4매매 활용 예시
벽돌 기반 손절은 '반대 벽돌 2개 크기'만큼의 여유를 자동으로 주기 때문에, 잡음에 덜 흔들리는 추적 손절 규칙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주의점 · 한계
새 벽돌은 종가가 확정된 뒤에야 생기므로 실제 진입 가격은 벽돌 경계보다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갭이 크면 벽돌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겨 신호 가격과 체결 가격의 차이가 커집니다.
과거 벽돌이 나중에 다시 그려지지 않는지(종가 기준인지) 프로그램 설정을 확인합니다. 장중 가격으로 그리는 설정은 백테스트 결과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시간 정보가 없으므로 오래 끈 횡보와 짧은 횡보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더 알아보기
반전 폭을 쓰는 다른 차트는 카기에서 다룹니다.
다른 분류에서 이어 볼 페이지: ATR (평균 실제 범위) · 슈퍼트렌드 · 샹들리에 엑시트 (ATR 추적 손절)
참고한 자료: Steve Nison『Beyond Candlesticks』(Wiley, 1994)
확인일 · 제도·수치는 이 날짜 기준입니다. 작성 원칙